내 손 안의 외국어 과외선생님 '듀오링고(Duolingo)'


내 손 안의 외국어 과외선생님 <듀오링고(Duolingo)>

 오늘날 세계화가 가속되며 영어는 만국의 기본 공용어가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상황에 도달하였다. 진정한 의미의 Globalization을 이루려면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언어의 장벽에 구애받지 않고 상위 지식을 접할 수 있도록 하는 Localization을 지향하는 것이 옳다. 그러나 현재 세계의 흐름은 Localization과는 거리가 멀다. 거의 대부분의 요소들이 영어권화() 되었으며, 이 위에 우리는 영어를 기본적으로 사용할 수 있음을 전제로 하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이제 제 2 외국어 능력은 영어의 뒤를 잇는 중요한 글로벌 경쟁 요소가 되었다. 이에 따라 사회 전반에서 제 2 외국어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며, 관련한 니즈를 겨냥한 교육시장이 활성화되었다. 


 그러나 기존의 외국어 교육상품들에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바로 시공간의 제약이 있다는 것이다. 책을 통해 외국어를 익히려 하면 책을 늘 들고 다니며 익혀야 한다. 인터넷 강의를 듣는다고 하여도 교재 준비 등 준비물이 필요하다. 학원 강의에 대한 시공간적 제약은 자명하다. 이는 꾸준한 학습을 저해하게 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이를 위해 매우 유용한 애플리케이션이 개발되었다. 앞선 외국어 교육상품들의 시공간적 제약 문제를 해결하고, 자칫 따분할 수 있는 공부를 개인의 실력에 맞추어 재미있게 학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애플리케이션이다. 바로 <듀오링고(Duolingo)>다.



<그림 1> 듀오링고의 메인 캐릭터와 로고. 



 듀오링고는 무료로 외국어 공부를 할 수 있도록 하는 학습 플랫폼 앱이다. 스마트폰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쉽게 외국어를 학습할 수 있다. 위 애플리케이션은 학습 과정에 게임화(Gamification)를 적용, 퀴즈와 레벨 업 퀘스트, 랭킹 리그를 통해 쉽게 앱 사용에 재미를 붙일 수 있게 한다.


 첫 번째로 기반 언어(주로 자신의 모국어가 되겠지만, 한국어 버전은 개설되어있지 않다. 만약 이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한다면 기타 외국어 능통자가 아닌 경우 영어를 선택해야 한다. 그러나 아주 쉬운 영어로 UI가 구성되어 있으니, 거리감을 느끼지 않아도 된다.)를 선택한 후, 자신이 배울 외국어에 대한 레벨을 선택한다. 그리고 간단한 테스트를 진행한다. 이 테스트 결과에 따라 해당 사용자에게 맞는 외국어 학습 계획이 제시된다. 처음 배우는 언어의 경우 알파벳 등의 기초부터 차근차근 다질 수 있다. 



<그림 2> 듀오링고의 UI. <오즈의 마법사>의 Yellow Brick Road를 연상시킨다.



 학습 계획은 노란 메달 모양의 퀘스트가 줄줄이 이어진 사슬 형태로 제시된다. 퀘스트는 단어, 문법 등 지문 퀴즈들과 동시에 발음 테스트 퀴즈 섹션으로 이루어져 있다. 만약 공공장소에 있어 구어 퀴즈를 진행하기 어려운 경우 이 기능을 끌 수도 있다.


 사용자가 할 것은 이 퀘스트를 클릭하고, 해당 퀘스트가 제시하는 자신의 외국어 수준에 맞는 퀴즈들을 차례로 풀어가며 자연스럽게 그 외국어를 학습하는 것이다. 마치 오즈의 마법사에서 주인공 도로시가 노란 벽돌길을 따라 걸어가듯 말이다. 


 듀오링고에서는 마치 게임을 하듯 매일 출석함에 따라 보상 아이템도 주어지고, 퀴즈 결과가 좋거나 많은 학습 퀘스트 사슬을 마치면 랭킹 리그전에서 상위 랭킹을 차지할 수 있다. 이런 보상은 사용자가 외국어 공부를 학습이 아닌 게임처럼 느끼고 꾸준하게 임할 수 있게 한다. 


 언어 학습의 핵심은 단순명료하다. 매일, 적게라도 꾸준히 학습하는 것. 이에 최적화되어있는 앱이 듀오링고다. 이 앱이 독자에게 꾸준히 즐겁게 외국어를 학습해나가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 


출처 : 

그림 1 : https://biz.chosun.com/international/international_economy/2021/07/29/GKSR7UR5MNDV7CGXPCMH5FIV24/

그림 2 : 필자가 실제 이용 중인 듀오링고 French ver. 학습 퀘스트 UI의 캡쳐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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