쌓아서 기록하는 독서 기록 앱, '북적북적'
쌓아서 기록하는 독서 기록 앱, 북적북적
'북적북적'은 자신이 읽은 책을 기록할 수 있는 독서 기록 앱이다. '독서 기록'이라고 하면 학창 시절 써왔던 부담스러운 독서감상문을 떠올리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북적북적'에서 추구하는 독서 기록은 독서 감상을 자세하게 기록하는 것보다는, 독서에 대한 성취감과 재미를 극대화시키는 데에 방점이 찍혀 있다. 독서 기록 앱 중에서도 독보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북적북적'의 매력은 무엇인지, 어떻게 사용하는지 소개하고자 한다.
앱에 접속하여 자신이 읽은 도서를 기록하면 홈 화면에 자신이 읽은 책이 쌓인다. 재미있는 것은, 책의 실제 두께를 반영하여 두꺼운 책은 더 높게 쌓인다는 것이다. 두꺼운 책을 읽으면 얇은 책과 똑같이 '1권'으로 단순히 집계되는 것이 아니라 그만큼 책이 높게 쌓이기 때문에 두꺼운 책을 읽더라고 '손해'라는 느낌이 들지 않고, 오히려 동기 부여가 되는 장점이 있다.
북적북적 앱에서 특징적인 부분 두 번째는, 책을 기록하여 쌓은 높이에 따라 캐릭터가 오픈된다는 것이다. 읽은 책의 높이를 누적하여 1cm가 되면 '도톨이', 3cm가 되면 '병뚜껑' 캐릭터가 각각 오픈되는 식이다. 이는 기준 레벨 이상이 되면 새로운 캐릭터나 필드가 열리는 게임과 형식이 유사하다. 이를 통해 독서 동기를 유발하고, 독서 기록의 재미를 더한다.
단순히 캐릭터명과 이미지가 제시되는 데에 그치지 않고, 캐릭터마다 각 스토리를 설정해두었다는 것도 재미있는 부분이다. 하단의 '캐릭터'를 클릭하고 '캐릭터 스토리 보기'를 클릭한 후, 스토리를 보고 싶은 캐릭터를 클릭하면 다음과 같이 귀여운 캐릭터의 스토리가 나온다.
그리고 이 캐릭터 스토리 화면 하단의 '배경화면 다운로드'에서 이미지를 클릭하면 해당 캐릭터가 활용된 귀여운 배경화면을 다운받아 실제로 사용할 수 있다.
홈 화면에서 '리스트형 보기'를 클릭하면 자신이 기록한 책을 쌓아보는 것이 아니라 리스트형으로 책 표지와 자신이 각 책에 매긴 별점을 한눈에 볼 수도 있다.
앱 하단의 '기록'란에서 '차트 보기'를 누르면 월별로 내가 몇 권의 책을 읽었는지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
읽은 책을 등록하는 방법도 굉장히 간편하다. 홈 화면 상단의 검색 창에서 책 제목을 검색하면 관련된 도서명과 지은이가 뜬다. 이 목록 중 자신이 읽은 도서를 클릭하면 책에 대한 더 상세한 정보가 제공된다. 만약 등록된 도서가 없다면 자신이 직접 책을 등록할 수도 있다.
간단한 책 소개와 출판사, 페이지 수가 기본 정보로 적혀 있고, '자세히 보기'를 클릭하면 '알라딘' 사이트로 연결되어 도서 가격과 도서 리뷰 등을 더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이 화면에서 우측 상단의 '저장' 버튼을 누르면 본격적으로 독서 기록을 할 수 있다.
이 책이 읽은 책인지, 읽고 있는 책인지, 읽고 싶은 책인지 카테고리를 고르고, 독서 기간과 별점을 남길 수 있다. 읽은 책만 기록하는 것이 아니라 독서 중인 책이나 아직 읽지는 않았지만 읽고 싶은 책도 함께 기록할 수 있다는 점도 좋다. 읽고 있는 책을 기록할 때 읽은 페이지 수를 기록하면 전체 페이지의 몇%를 읽은 것인지 자동으로 계산해주기도 한다. 읽고 싶은 책을 기록할 때는 10점 척도로 나뉜 '기대지수'와 간단한 기대평을 적을 수 있는 란도 있다.
이렇게 적은 독서 기록은 하단의 '서재'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상단에 보면 '읽은 책', '읽고 있는 책', '읽고 싶은 책'으로 카테고리가 나뉘어져 있다.
'읽고 있는 책' 카테고리의 책을 클릭해 들어가면 책을 며칠 째 읽고 있는지, 현재 독서량은 전체의 몇%인지 잘 알아볼 수 있게 보여준다.
'메모' 칸에 들어가면 책을 읽으며 간단하게 메모할 것들을 적을 수 있는 칸이 나온다.
그러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의 특성상 길게 적기는 어렵고, 말그대로 짤막한 '메모'만 가능할 듯하다. 긴 감상문을 쓴다기보다는 책을 읽는 과정에서 문득문득 스치는 생각이나 기억할만한 문장들을 스크랩하는 용도로 좋은 기능이다.
많은 독서 기록 앱 중에서도 내가 이 앱을 사용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이다. 첫째는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편리함이며, 두 번째는 '책을 쌓아 캐릭터를 오픈한다'는 포맷을 통해 독서를 마치 게임처럼 쉽고 재미있는 것으로 인식하도록 하는 특징 때문이다. 독서 기록에 부담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독서 기록 앱 '북적북적'을 사용하여 독서 습관을 잡아가며 즐거운 독서 기록을 해나가기를 강력히 추천한다.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