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바닥 안의 예술, 'Qpicker(큐피커)'



전시 오디오 컨텐츠 어플리케이션 '큐피커'는 전공과 직업에 상관 없이 전시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입니다. 정답이 있는 감상 대신 개인의 관점, 생각, 취향이 적극적으로 반영된 콘텐츠들을 우선적으로 채택하고 있다는 소갯말에서 알 수 있듯 이는 기존의 뮤지엄 앱들과는 다르게 개인의 선호도에 따른 뮤지엄 정보와 실시간 GPS 감지 기능을 바탕으로 주변의 최신 전시를 추천해줍니다. 전시를 처음 접하는 관람객부터 미술 애호가까지 모든 이용층이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직관적인 UI와 콘셉트별 다양한 오디오 가이드를 제공합니다. 또한 해외 현지인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오디오 가이드로 참여하여 집에서도 뮤지엄을 둘러보는 듯한 생생한 경험을 맛볼 수 있습니다.





큐피커를 대표하는 콘텐츠는 전시 오디오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용자의 GPS 정보를 사용하여 주변에 있는 전시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고, 국내 뿐 아니라 세계 각지의 전시 또한 반영되어 터치 몇 번이면 나의 니즈에 맞는 전시와 이와 관련된 픽캐스트, 즉 온라인 도슨트를 손쉽게 들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온라인 도슨트는 전시처와 연계되어 등록되기도 하며 단순히 음성 가이드만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전시 루트에 따른 세분화된 타임라인을 제공하며 스크립트도 함께 보여주어 이용이 매우 편리합니다.


해외 전시 음성 가이드의 경우, 실제 현지 오리지널 외국어 투어를 번역가가 한국어로 번역한 버전으로 제공하기도 하고 국내 큐레이터와 일반인 게스트가 대화하는 형식의 음성 가이드 등 획일화된 방식의 가이드가 아니라 각 전시의 특성에 맞는 독특하고 재미있는 도슨트 음성을 제공하여 다채로운 경험을 선사하기도 합니다.





큐피커의 메뉴에는 '픽캐스터 되기'라는 항목이 존재합니다. 비록 지금은 이용할 수 없는 메뉴라는 팝업이 뜨지만, 이 기능이 활성화된다면 우리 모두 언젠가 누군가를 위한 도슨트가 될 날 이 올 수 있겠죠! 그날을 기다리며 이번 방학 큐피커를 한 손에 들고 여름의 예술을 온 몸으로 느끼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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